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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미국주식

[미국주식] 단기 콜옵션 차익 실현

by juicyfresh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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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급락 하루전 ‘나스닥 공포지수’ 급등

나스닥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S&P500 투자자들보다 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나스닥이 올해 과열됐다는 데 토를 다는 전문가들은 별로 없다.

3월 23일 이후 S&P500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54%, 52% 오르는 동안 나스닥은 67% 상승했다. 증시 상승을 주도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페이스북 비중이 크고, 테슬라까지 편입돼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기술주는 기업 실적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 배경에 개인 투자자들의 옵션 거래가 있었다.

옵션이란 향후 주가가 오르거나 내릴 것이라고 예상될 때 투자자들이 미리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사거나 팔기로 하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위험에 대비하는 헤지(hedge·위험 회피) 수단이면서 동시에 단기 차익을 노리는 고위험 투기 상품이다.

3월 이후 개인 투자자 기술주 콜옵션 대거 매수

보도에 따르면 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애플, 테슬라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콜옵션(call option·향후 정해진 가격에 사기로 함)을 대거 매수했다. 이는 전체 옵션 계약 물량에서 만기가 2주 내인 단기물량 비중이 7월 말 기준 75%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기 옵션 거래는 헤지 목적에서 옵션을 거래하는 기관과 달리 투기 목적이 명확한 개인 투자자들의 특성이기도 하다.

콜옵션 거래가 늘면, 콜옵션을 매도하는 증권사는 위험 헤지를 목적으로 기초자산인 주식이 포함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인다. 매수가 매수를 불러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의 짐 티어니 미국 성장주 총괄은 "기술주 랠리에는 기업의 가치(펀더멘털)를 넘어선 다른 무언가가 뒤에 있었다"며 "개인 투자자의 거래 급증, 그리고 비정상적인 콜옵션 물량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추가 상승재료 없고 대선 불확실성 커지자 차익실현

기술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애플과 테슬라는 주식 분할에 나선 가운데, 앞으로 더이상 주가가 상승할 만한 재료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들을 이익 실현에 나서게 했다. 미국 대선을 불과 두달 앞두고 있어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기술주 하락이 추세가 될 것인지를 두고는 이견이 나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현 상황이 2000년 IT 버블과는 크게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당시엔 제대로 된 실적 없이 IT기업이란 이유로 증시에 상장했다가 파산한 기업들이 거품 붕괴를 부추겼지만, 지금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견고해 파산할 가능성이 ‘제로(0)’라는 것이다. 세계적인 저금리로 주식 말고는 투자 선택지가 별로 없는 것도 다른 점이다.

다만 대형 기술주를 제외하고 실물경제나 기업 실적에 상관없이 올랐던 종목을 중심으로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스크랩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04/20200904016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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